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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동굴 띠오리

똑똑하기로 소문난 김영재군.

그는 강원도 삼척시 대이리 동굴지대에 놀러갔다가 길을 잃어버렸다. 업친데 덥친격으로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고 그는 비를 피해 동굴 밑으로 몸을 숨겼다. 그는 호기심이 많은 청년이라 동굴속에 무엇이 있는지 궁금해 계속 들어가게 되었는데 갑자기 동굴 신령이 나타나 무언가를 건내밀려 퀴즈를 내었다.

"영재야, 여기 판위에 동전이 n개 있단다. 그 중에 앞면이 위로 향한 동전이 a개 있고, 나머지는 뒷면이 위를 향하고 있지. 이 동전을 두 집합으로 쪼개봐라. 단! 각 집합에 있는 위로 향한 동전의 개수가 똑같아야해. 조건에 맞게 동전을 두 집합으로 만들면 집으로 가는 길을 알려주지. 동전을 뒤집거나 해도 상관은 없지만 두 집합의 동전의 개수는 처음 n개 이어야해"

예를 들자면 동전 5개가 주어지면
뒤 앞 뒤 뒤 뒤
동전 1개를 뒤집어서
(뒤 앞) (앞 뒤 뒤) 이런 식으로 만들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영재에게는 하나 문제가 있었다. 컴컴한 동굴속이라 동전이 앞면인지 뒷면인지 구분가지는 않았다. 하지만 다행이게도 동전이 어디 있는지 만질 수는 있었다. 그는 동전이 앞면인지 뒷면인지 구분은 가지 않았지만 동굴 신령이 제시한 조건 대로 동전을 두 집합으로 나누고 집으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었다.

어떻게 한 것일까 ?